11월 23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23 18:09

▶ 태국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지난 주 3,957명으로 이전 주에 비해 24.97% 증가

(사진출처 : 질병관리국 페이스북)

  태국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태국 질병 관리국이 발표했다. 지난주(11월 13일~19일)에는 감염자가 3,957명으로 1일 평균 565명, 지난주에 비해서는 24.97% 증가했다.

  또한 지난주 사망자 수는 69명으로 하루 평균 10명 가까이 사망했다. 3,957명의 양성자 중 432명이 폐렴을 앓고 있고, 252명이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

 
▶ 신헌법 기초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안건을 검토하는 상원의 위원회 설치에 대해 시간 벌기라는 비판 나와

(사진출처 : Bangkokbiz)

  신헌법 기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자는 야당 안건이 얼마 전 하원에서 승인된 것에 따라 상원(ส.ว.)에서 이 안건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이 찬성 151표, 반대 26표, 기권 15표로 통과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이 안건을 승인할지 여부를 상원에서 결정했어야만 했지만, 그 대신 위원회를 설치해 검토를 하기로 결정했고, 이것에 대해 일부 상원의원 사이에서는 이 안건을 폐지로 몰아가기 위한 시간 벌기라는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헌법 개정을 향한 ’헌법 초안 회의'를 설치하는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태국 헌법재판소(ศาลรัฐธรรมนูญ)가 "국회에서 헌법을 수정할 수 있다(รัฐสภาแก้รัฐธรรมนูญได้)"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개정안 통과를 위해서는 상원(정수 250의석)과 하원(정수 500의석)에서 과반수의 찬성과 상원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상원은 군이 사실상 임명했기 때문에 상원 반대로 이 안건이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헌법 초안 회의가 설치되어도 친군 세력 반대에 의해 군의 영향력을 남기는 조문이 수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신헌법 기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는 차기 총선 투표일에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 태국 남부 경찰서에 폭탄 테러…30여명 사상

경찰서 경내서 자동차 폭탄 폭발

8월 테러로 불타는 태국 남부 편의점
[방콕포스트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경찰서에서 22일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약 30명이 다치는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태국 남부 나라티왓주 한 경찰서 경내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경찰관 1명이 숨졌으며 경찰과 민간인 등 최소 2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 폭탄이 터졌다"며 "아직 경내를 정리 중이며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태국 남부 지역에서는 이슬람 반군들이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오랜 기간 테러와 무장 투쟁을 벌여왔다.

  지난 8월에도 하룻밤 사이 남부 지역 편의점과 주유소 등 약 20곳에서 폭탄 테러와 방화가 이어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태국은 인구의 95% 이상이 불교 신자이지만, 나라티왓·빠따니·얄라 등 남부 3개주와 송클라주 일부는 주민 대다수가 무슬림 소수민족인 말레이족이다.

  과거 이슬람 통치자인 술탄이 다스리던 빠따니왕국 영토였던 지역으로, 1909년 영국과의 조약에 따라 태국에 병합됐다.

  폭력 감시단체인 딥사우스와치(DSW)에 따르면 분리주의 이슬람교도의 테러가 본격화된 2004년 이후 이 지역에서 각종 테러,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반군 간 충돌 등에 따라 7천300여 명이 사망했다.

 
▶ 정부계 싱크탱크 국가경제사회개발평의회사무국 (สำนักงานสภาพัฒนาการเศรษฐกิจและสังคมแห่งชาติ, NESDC, 내년 태국 경제 성장을 3~4%로 예상

(사진출처 : Infoquest)

  정부계 싱크탱크 국가경제사회개발평의회사무국 (สำนักงานสภาพัฒนาการเศรษฐกิจและสังคมแห่งชาติ, NESDC)은 내년에는 관광산업 회복, 공공투자와 민간투자 확대, 농업부문 성장 등 플러스 요인으로 태국 경제 성장률이 3~4%(평균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은 3.2%로 추정되고 있다.

  관광수입에 대해서는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1,020만명으로 늘어 5,700억 바트에 달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2,350만명으로 늘어 관광 수입이 1조2,000억 바트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개인소비, 민간투자, 공공투자 내년 성장률 예측은 각각 3.0%, 2.6%, 2.4%였다.

 
▶ 전 마사지 팔러 황제였던 추윗, 중국 범죄 조직이 태국에서 공개적으로 자금세탁하고 있다고 폭로

(사진출처 : Bangkokbiz)

  과거 마사지 팔러 경영자였다가 정치가로 변신해 주목을 받았던 추윗(วิทย์ กมลวิศิษฎ)이 법무부를 방문해 중국 주요 범죄 조직과 연결되어 있는 여러 그룹이 태국에서 불법 행위와 자금세탁을 하고 있다며, 그룹 정보를 적은 문서를 제출하고 실태 조사를 요구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그룹이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고 하는 방콕 클럽에 대해 경찰이 최근 수색을 했지만, 그 몇 시간 후 그룹 대표격인 사람이 태국 정부 관계자 도움으로 항공을 이용해 외국으로 도주했다. 아울러 도주에 사용된 제트기는 태국 공군이 관리하는 시설에 보관되어 있었다.


▶ 7~9월 GDP, 전반기 대비 1.2% 증가

(사진출처 : Thairath)

  국가경제사회개발평의회사무국(สำนักงานสภาพัฒนาการเศรษฐกิจและสังคมแห่งชาติ, NESDC)이 발표한 7~9월 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하여, 1~3월 2.3% 증가, 4~6월 2.5% 증가했다. 전반기에 비해서는 1.2% 증가했다.

  민간소비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해 39분기 만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민간투자도 11% 상승했다.

  또한 NESDC는 7~9월 수치로 2022년 통년 태국 GDP 전망을 8월 시점 2.7~3.2% 증가에서 3.2% 증가로 수정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3%를 예상했다.

  태국 GDP는 2019년 2.2% 증가, 2020년 6.2% 감소, 2021년 1.5% 증가했다.


▶ 태국 '대마 합법화' 논쟁 재점화…마약 재등록 반대 시위도

야권·시민단체 비판 지속…정부 "정책 철회 가능성 없다"

대마 비합법화 반대 시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지난 6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한 태국에서 대마 합법화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야권과 시민단체 등이 향락용 대마 소비 증가를 지적하며 합법화 조치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정부는 정책 변경은 없다고 못 박았다.

  대마 합법화 취소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대마 찬성론자들은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태국 수도 방콕 정부청사 앞에서 약 200여 명이 대마 모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집회를 열었다.

  최근 일각에서 일고 있는 대마 비합법화 주장에 반대하는 시위였다. 대마를 재배하는 농부들과 판매 업자, 소비자 등이 모여 규제를 다시 엄격하게 하는 데 반대한다고 외쳤다.

  시위는 태국마약청(ONCB)이 대마 합법화 정책을 재검토하는 회의를 연다고 알려지면서 열렸다.

  앞서 한 마약 반대 시민단체가 ONCB에 마약 목록에서 대마를 제외한 보건부의 결정을 무효로 할 방법을 모색해달라고 공개서한을 보냈다.

  시위 참가자들은 "대마를 다시 마약 목록에 올리려는 시도를 정치인들이 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시아권 최초로 2018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태국은 올해 6월 9일부터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다.

  정부는 의료용으로 사용을 제한한다고 밝히고 청소년 등에게는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규제 공백 속에 향락용 대마 소비가 급증했다.

  야권 정치인들은 각종 부작용을 지적하며 철저한 규제를 요구했고, 일부는 합법화를 취소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마약법은 통과되지 못하고 의회에 계류 중이다. 야당이 향락용 대마 사용을 막기에 불충분하다며 반대해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 임시방편으로 20세 미만, 임신부 등에게 대마를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등의 규칙을 마련했다.

  야당 의원들은 대마 합법화를 주도한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 등을 상대로 행정법원에 소송도 제기했다. 이들은 대마를 다룰 적절한 법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대마를 다시 마약류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는 대마 합법화 조치 철회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아누틴 부총리는 "ONCB에는 대마 합법화 정책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권한이 없다"며 "대마가 다시 마약 명단에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대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마 합법화는 의료 산업 발전과 국민들의 소득 증진,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남은 것은 향락용 소비를 막을 법체계 마련"이라고 말했다.

 

▶ 2022년도 세입, 예상보다 1,500억 바트 넘는 2조5,512억 바트

(사진출처 : Ch7)

  정부의 2022년도(2021년 10월~2022년 9월) 공채금을 제외한 세입은 예상보다 1,512억 바트 넘는 2조5,512억 바트, 세출은 예산 3조1,000억 바트 보다 적은 2조 9,000억 바트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출이 예상을 밑도는 한편 세수가 호조를 보였다.

 
▶ 북부 펫차분도에서 전세버스 전복해 운전기사 사망하고 승객 46명 부상

(사진출처 : Bangkokbiz)

  북부 펫차분도에서 11월 21일 전세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기사가 사망하고 승객 4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은 11월 21일 오후 3시 30분경으로 펫차분 도내 국도 12호선을 주행하고 있던 2층 버스가 운전 중 차량이 통제력을 상실하고 전복되었다. 브레이크 문제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버스는 마하싸라캄도에서 카오커 국립공원(Khao Kho National Park)을 방문한 민간 전세버스로 이곳을 방문하고 돌아가다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 이 차량에는 여성 46명이 승차하고 있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태국 사고 연구 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2층 버스가 1층 버스에 비해 사망에 이를 위험이 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이가 4미터가 넘는 이 차량은 국내에서 자체를 조립하여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동차의 무게 중심이 불안해 코너링시 쉽게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2014년 3월 24일에는 북부 딱도에서 2층 버스가 골짜기로 추락해 29명이 사망하고 23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사건도 발생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육상운송국에서는 2층 버스는 차 높이가 높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 힘든 것으로 향후에는 차체를 옆으로 30도 기울여 뒤집히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테스트에 합격된 2층 버스에 한해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2018년 기준 태국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2층 버스는 7,364대였던 것이 2022년 2월 28일 기준으로는 385대 감소한 6,979대가 운송국에 등록되어 있다.

 
▶ 관광경찰, 파타야 비치에서 레이디보이 매춘부 단속

(사진출처 : MGR)

  11월 22일 밤 파타야 관광경찰이 레이디보이(สาวประเภทสอง) 매춘부 단속을 실시해, 해변에 서있던 36명의 레이디보이를 경찰서에 연행해 조사했다.

  파타야에서는 레이디보이 매춘부라고 생각되는 인물에 의한 일명 ‘포옹 강도’나 절도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것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성수시를 맞이해 외국인 관광객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관과 자원봉사 경찰관 등에 의해 단속이 실시되었다.

 
▶ 태국에서 불법 체류인 중국인 여성이 러시아인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동포 여성을 27회 찔러 살해

(사진출처 : Sanook)

  방콕 락씨구 퉁썽헝 경찰서는 11월 22일 오후 중국인 여성(24)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같은 중국인 여성(36)을 체포했다.

  락씨구 퉁썽헝에 있는 쇼핑몰 '우라반 스퀘어(Urban Square)' 화장실 안에서 용의자인 중국인 여성이 피해자인 중국인 여성이 사망할 때까지 칼로 27회나 계속 찔렀다.

  피해자인 중국인 여성은 투가씯반딧 대학 학생으로 오버스테이 중 통역 일을 했었으며, 이전에 용의자인 중국인 여성과 러시아인 남편과의 통역을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피해자인 중국인 여성이 러시아인 남편과 불륜관계가 되자 그 보복으로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용의자인 중국인 여성도 오버스테이 중이었으며, 살인, 무기 범죄, 오버스테이 혐의로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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